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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웃나라

[하이난 마지막 날 기록]

소소한 혀니 2025. 4. 26. 11:18

# [하이난 마지막 날 기록]  
**체크아웃 후, 밤 12시까지 알차게 보내기**

체크아웃을 하고 짐은 카운터에 맡겼다. 

싼야 거리


시간은 아직 많다.  
마지막 날, **찐하게 하이난을 느끼기로** 했다.

버스를 타고 **녹회두 공원**을 가기로!  
다행히 코코넛타워 앞에 바로 54번 버스 정류장이 있다.  
알리페이로 버스비를 내야 하나, 현금을 써야 하나 고민했는데...  
주머니를 뒤지니 다행히 5위안이 있었다.

그런데 버스에 올라보니,  
알리페이로 바로 결제되는 게 아니라 

54번 버


**교통카드 등록**을 해야 했다!  
(이걸 그때까지 몰랐다니...)

기사님이 친절하게  
내 핸드폰에 **알리페이 교통카드 등록**을 손수 도와주셨다.  
와... QR이 생성되는 것도 신기방기.  
앞으로는 핸드폰을 대기만 하면 된다.

잔돈 문제로 약간 어색했지만,  
하이난 사람들의 따뜻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.  
학생과 다른 승객분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.  
택시, 트램, 버스까지 —  
**하이난 교통 정복 완료!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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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녹회두 공원, 전동차 타고 쓩쓩

녹회두 공원에 도착해 매표소로 이동했다.  
전동차 티켓은 1인 28위안.  
입장료는 무료지만,  
공원이 넓어 꼭 전동차를 타야 한다.

티켓을 끊으면  
**커피 시음권과 무료 사진 촬영권**도 함께 준다.  
커피 시음은 가볍게 즐기고,  
무료 촬영도 한두 컷만 깔끔하게!

전동차를 타고  
구불구불 산을 올라가는 길.  
시원한 바람 맞으며 오르는 기분이 최고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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녹회두에서 바라본다



# 황홀했던 야경 그리고 뜻밖의 소나기

6시쯤 정상에 도착했다.  
노을과 야경을 함께 보는 시간이 찾아왔다.

"조금 더 기다릴까?" 싶었지만,  
야경을 보는 포인트 외에는  
기다릴 곳이 많지 않았다.

무료 사진권을 써서 몇 컷 촬영하고,  
소나기가 갑자기 쏟아지는 통에 


후다닥 전동차로 복귀!

그래도 소나기 덕분에  
작은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.  
(무료 사진 3장 받았음, 대박!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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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다시 54번 버스를 타고

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,  
어머, 낮에 만났던 그 버스 기사님!

핸드폰 QR을 찍으니 바로 통과됐다.  
한 명만 찍어도 두 명 통과해주신 아저씨의 따뜻한 배려에  
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.

"중국 사람들 다 무섭지 않아."  
하이난에서 진심 느꼈던 포인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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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야시장 탐방과 마지막 선물 쇼핑

야시장에 내렸다.  
굴구이 8개에 30위안!  
매콤한 소스까지 완벽.

개구리는 포기했지만,  
파인애플 새우볶음밥도 추가로 먹었다.  
밤거리를 걷는 동안,  
어느새 문 닫기 직전의 마트를 찾아갔다.

왕호 마트에서 선물 쇼핑을 마치고,  
가이드님과 무사히 합류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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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굿바이, 하이난

짐 정리 끝!  
이제 공항으로 출발한다.

**동양의 하와이, 하이난.**  
생각보다 훨씬 멋진 곳이었다.

"다음엔 가족들과 꼭 다시 오자."  
마음속으로 다짐하며  
하이난 여행을 마무리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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